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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410 추천 수 10 댓글 5

첫째 이유는 이미 카오스의 유저층이 너무 얇아졌기 때문입니다.

 

둘째 이유는 초보 하수들도 같은 환경에서 배울 기회가 주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배울지 말지는 본인 몫이지만 최소한 같은 환경에서 폭넓게 배울 기회를 제공하는게 공정하다고 봅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이렇게 함으로써 양질의 유저들 스펙트럼이 넓어질 수 있고 자연스레 멘토 코칭하는 풍속이 자리잡을 겁니다. 복귀유저들의 적응도 빠를 거구요.

 

셋째 이유는 카오스가 비슷한 유저들끼리의 단순 손가락싸움 수싸움이고 이것만이 실력의 척도가 돼선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멘탈과 리더십 매너도 카오스의 실력 지표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팀원들이 자중지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도 실력이고 초보를 잘 캐어하는 것도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4백여년전 임진왜란에서 비슷한 장수와 병졸을 거느렸으나 지휘관의 역량으로 전투의 승패는 갈렸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위급존망의 위기에 처한 국가를 해상에서 분연히 일어나 연전연승을 거두며 구해냈습니다.

 

한산도대첩등을 거두며 조선수군은 무적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모함으로 파직당하고 그 무적의 조선수군은 원균이란 장군이 지휘하게 됩니다.

 

무적이라 여겨지던 조선수군은 칠천량해전이란 단 한번의 전투로 지리멸렬하여 와해상태에 이릅니다.

 

그리고 그 지리멸렬 와해된 상태의 조선수군을 이순신장군이 다시 복직하여 지휘하게 됩니다.

 

역대최다관객을 동원한 영화 명량의 그 전투인 명량대첩이 이때 일어납니다.(신에겐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사오니...)

 

아시다시피 이순신 장군은 명량해전에서 대승을 거두게되고(12척 vs 133척의 엄청난 전력차에서 1척의 배도 잃지 않고 승리)

 

다시한번 나라를 구하는데 성공합니다.

 

아무리 강한 전력을 갖췄다고 하더라도 무능한 지휘관, 자중지란은 패배를 불러왔으며(원균)

 

아무리 약한 전력이라도 솔선수범을 한 유능한 지휘관은 승리했습니다.

 

명량해전당시 이순신 장군은 11척의 부하장수들이 뒤에서 구경만 할 때 홀로 나가서 반나절 이상을 버티면서 싸웠고

 

고군분투하는 이순신 장군에게 부하장수들이 호응하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대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본디 이순신 장군은 군율을 엄격히 적용하였으나, 명량해전당시 호출에도 응하지 않는 부장들에게 군율을 적용하진 않았습니다.

 

말도 안되는 전력차를 부장들은 실감하고 있었으며 이 상황에서 가혹히 군율만 따진다면 도주 내지 심하면 프래깅(상관살해)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솔선수범하는 쪽을 택했고, 상황에 따라 소통방식을 달리했던 겁니다.

 

많은 카오서들이 알 수도 있는 삼국지란 소설에서 만인지적이라 불리며 최고의 명장으로 뽑히는 관우, 장비의 최후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둘다 부장을 홀대하고 가혹하게 대했습니다. 장비는 아예 살해까지 당했습니다.

 

카오스도 그렇습니다. 맘에 안드는 유저 못하는 유저가 있어도 그들을 데리고 게임을 이기는 것도 실력이요 고수의 자질이라고 봅니다.

 

20년이 되가는 이 게임을 여전히 손가락싸움 수싸움만으로 실력을 논할 시기는 지났다고 봅니다.

 

스펙트럼은 넓지만 얇디 얇은 유저층을 가진 이 게임, 그리고 전면 밸런스방이 도입된 현시점.

 

옛 추억이 생각나 복귀한 유저들 하나하나가 절실한 지금의 카오스

 

이제는 실력이 손가락싸움 수싸움뿐만 아니라, 멘탈 리더십 매너등 팀을 화합하고 이끄는 이러한 요소들도 실력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전 레이팅에 따른 유저분리를 반대합니다.

  • ?
    olygodang 2021.02.07 22:15 Files첨부 (1)

    다운로드.jpg

    지금 중2병 도진게 이 사람 빙의한거같은데 진정하십쇼.

  • ?
    authority 2021.02.08 06:30

    레이팅이 실력이 아니라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1,2,3 항목에 대해 일일이 반박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그냥 생각하는 바를 적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종종 제시되는 레이팅 하한선 도입에 반대합니다.

    폭넓은 유저가 같이 섞여서 게임하는게 무엇보다 현실적으로 빈약한 유저층을 고려해봐도 맞습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어떠한 유저가 섞이든 잘 화합해서 이기는거 자체가 실력이란 거죠. 그러면 당연히 결과가 레이팅으로 반영되겠죠?

     

    예를 들면 둘다 그롬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판당 6 / 2 / 9 찍는데 멘탈이 별로라 허구헌날 팀원이랑 싸우는 레이팅 1350짜리 유저

     

    판당 4 / 4 / 8 찍는데 멘탈이 좋아서 팀원이랑 안싸우고 오더 및 조언하며 스스로 한타각 만드는 1500짜리 유저

     

    누가 실력이 좋나요? 그런데 손가락이나 수싸움이 저 두 유저 사이에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현재의 레이팅이 그래서 전 의미있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유저분리하지말고 쭉 통합방식으로 유지해야 된다고 봅니다. 누굴굴 데리고 해도 더 많이 이기는 유저가 진정한 고수기 때문이죠

     

    그리고 레이팅에 따른 유저 분리 자체가 사람들마다 상대적이겠죠.

     

    레이팅 800급 유저한텐 700이하 유저가 진짜 금수일수 있고 언제든 1200~1300은 쉽게 찍는 유저는 평균도 유지못하는 1000이하 유저부터도 진짜 금수일수 있으니까요.

     

    양질의 겜만을 원한다면 본인기준 금수들이랑 정 못하겠다면 차라리 길드방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 ?
    바래인 2021.02.08 00:24
    누가 요약좀...
  • ?
    바람우 2021.02.08 10:57
    요약점여
  • ?
    운영자 2021.02.09 03:39
    베스트게시판으로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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