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올렸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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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후기 올려달라던 친구들이 몇 있어서 써줄게 친구들아.
일단 돈은 총 4군데에서 들어왔다.
형사합의 + 상대보험사 + 내보험사 운전자보험 총 2군데.
일단 사고다음날 바로 병원가서 상해진단서 12만원주고 발급받고 경찰서에 조사받으러 간날 제출했다.
경찰조사 받을때 가해자를 아주 엄벌에 처하게 해달라고. 저렇게 화난다고 보복운전에 차로 사람치는사람이 돌아다니는게 요즘 매스컴에도 많이 나오는데
아주 혼쭐내주고 싶다고 조서꾸밈.
우리동네 배달하는 배달대행업체 관리자들 전화좀 돌려서, 이동네에 야매로 교통사고건에 대해서 겁나 비싸게 잘해주는 한의원or한방병원 어딧는지 수소문후
한군데 소개받아서 갔다. 정말 한의사쌤 심하게 야매더라. 너무 심하다 싶을정도로. 바빠서 병원에 치료받으러 못나오면 전화통화만 해도
진료받았다고 기록남겨주더라고.. 그렇게 한의원 총 8회 진료받고 한약 먹을필요 없어서 공진당으로 15일치 받아왔다.
실제로 간건 4회, 전화로 기록만 남긴거 4회, 1일 입원했다.
처음간날 어디 아프냐길레 골반이 아프다고 했더니 갑자기 나한테 모니터 보라면서 자기모니터 내쪽으로 돌려주더니 하는말
골반이 아프면 상해급수 14급이라 기본합의 50만원 시작이고요. 척추염좌로 허리가 아프면 상해급수 12급 120만원 시작입니다.
그러니 사장님은 골반이 아니라 허리가 아파서 골반까지 내려온거에요. 허리가 아파야되요! 이러면서 세뇌시킴 ㅋㅋㅋㅋ
아.. 허리 아픈거 같아요 선생님 허리 치료해주세요ㅋㅋㅋ 침맞고 추나치료 쑥뜸 전기치료 찜질 할수있는거 다함
보험사에서 처음에 스피드2담당자라고 전화왔길레
"아 저는 스피드 붙으신분이랑은 합의에 대해 대화할 생각이 없는사람이니 담당자 바꿔서 전화주세요"
(참고로 앞에 스피드 붙은 대인담당자는 무조건 빠르게. 적은돈으로 합의를 보는사람들이다)
그뒤로 보험사에서 총 3회 전화왔고 일단은 계속 치료받고 형사합의 끝난후에 대인합의 얘기합시다 하고 시간끔.
가해자 1월 14일 사건 이후로 단한통도 전화없다가 어제 첫전화오더니 완전 납짝 엎드려서 사정 하더라.
'그렇게 사정하실거면 미리 전화해서 사과를 하시던가, 여태 목에 깊스한거마냥 빳빳하더니 이제 돈나갈 걱정되니 그리 사과를 하십니까?
죄송한데 저는 사과받을 생각은 크게 없구요. 보상이나 제대로 해주세요. 입원하고 병원다니느라 가게에 신경도 못썻고, 골반 허리가 아파서 일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 저는 확실히 보상을 받아야겠고 안그래도 코로나땜에 자영업자들 죽어나는중인데 힘든시기에 이런일 당해서 그냥은 못넘어가겠네요'
이렇게 말했더니 역시나 본성 어디 안가네?
상대 : 아 그래서 얼마 달라고? 돈뜯어낼 생각뿐이네?
나 : 말 하시는거 참 대단하시네 30초전엔 사과하시더니 태도돌변 어마무시하네요? 그리고 자꾸 반말하지마세요 통화 녹취중이니까.
상대 : .... 네 그래서 얼마드릴까요?
나 : 500요
상대 : 머요? 악셀 밟은거도 아니고 D놓고 브레이크 발만 떄서 살짝 부딫힌거로 500이요?
나 : 왜요? 또 상습범이니 어쩌니 하시게요? 나는 문제될거 없고 합의가 안되면 그쪽이 손해고 정 합의생각 없으면 어차피 보험사에라도 받으면 됩니다
딱히 돈을 얼마 받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제 심정은 어떻게든 그쪽한번 속된말로 조때보라 만드는게 목표거든요? 진흙탕싸움 하실거면 계속 하시구요.
굳이 제가 꼭 합의를 봐줄 필요가 있는거도 아니고 그쪽이 형량 줄일려고 합의를 볼거면 엎드릴건 엎드려야지 계속 자존심 세우고 그러면 그냥 합의는 없는거로 하죠.
그러고 그냥 내쪽에서 전화를 끊었다. 1시간쯤 뒤에 다른번호로 전화왔더라
이번엔 와이프라고 전화와서 합의얘기하길레
나 : 오백요
상대 : 아 선생님 죄송합니다. 좀 봐주세요.
나 : 죄송한데요 사모님이 저한테 사과하실일 전혀 없으시구요. 바깥양반이 저한테 하신행동.말.통화 모두다 녹취되있는데 한번 들어보실레요?
상대 : 선생님도 자영업 하시면서 코로나때문에 힘드신거 압니다. 저희도 마찬가지로 코로나때문에 사업이 어떻고 저떻고
나 : 그럼 더이상 네고 하실생각 말고요 300+가해자 진심된사과 이거면 합의서 써드릴게요. 직접 만나서 사과받겠습니다. 이거 안되면 합의안하고 경찰에도 그리 얘기할게요.
상대 : 네 알겠습니다. 제가 끌고가서라도 꼭 시키겠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뭐 대충 위의 내용으로 오늘 카페에서 만났고 가해자에게 사과받았고 합의서 작성했다.
300만원 그자리에서 바로 입금받고 아직까지 상대 보험사에 민사합의 안된부분이 있어서
내가 그쪽 보험사로부터 얼마를 받아내던 그건 내 능력인부분이니 얼마를 받던 관여하지마시고 이내용 합의서에 넣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형사합의 마무리짓고 집오는길에 상대방 보험사 대인담당자 전화했다.
이차저차해서 위자료+휴업손해금+향후치료비+교통비 다해서 앞으로 병원안간다는 지불보증 0회 조건하에 220만원 쿨거래 끝.
그리고 내가 넣어둔 운전자보험 삼X화재 + MG손해 총 두군데있어서
상해급수+통원확인서 넣었더니 삼성에서 30 . MG에서 20 총 50나옴
300+220+50 = 570 야호!
이정도면 나름 참교육 시전한거 같기도 하고, 3월에 와이프랑 애들데리고 제주도 다녀오려했는데 가족휴가비 제대로 나왔네
ps. 상대보험사에서 받아낸 220만원 이거 가해자가 고의사고를 낸 부분이라 이금액 역시 보험사에서 가해자한테 구상권 청구해서
결국은 가해자가 220만원 보험사에 다시 토해내야됨.
존나부럽다
개씨2발 나도
나도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