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조심) 3줄요약 있음 - 이런건 어떨까요?

지금 몇몇 제기되는 의견들 가운데 하나가 레이팅에 대한 신뢰 문제인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레이팅을 조금 불신하는 편이긴 합니다.

니가 겜을 잘 못해서 그렇다고 하셔도 부정은 안하겠습니다만, 겜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입카 정도할 눈과 귀는 있지 않겠습니까???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오자면 몇몇 캐릭터들의 스킬과 유저들의 활약상에 대해 레이팅이 온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예시는 많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초반 립조싸움에서 엘딘이나 루시, 백작의 힐로 죽을 캐릭이 살아나고 질 싸움을 이긴다던가 하는게 그리 드문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게임 전체로 보면 작은 조각일 뿐일 가능성이 크니 그리 대단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지만 적어도 레이팅에 적극 반영된다는 느낌은 전혀 없어 보입니다.

 

 

다른 예시로 초반 립조의 플레이 활약 반영정도를 볼 수도 있겠네요.

립조라고 해서 무조건 상대편들 썰고 다녀야 '와-잘한다' 소리 듣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예컨데 나참으로 적당히 찌르고 립쌈 피해가면서, 상대편 유저들 포태우거나 우리편 라인들의 적절한 합으로 적당히 싸움하다가 살아서 집으로 돌아가고, 그런게 스노우볼 굴러가서 아군들 클만큼 큰 다음에 합해서 무난하게 겜 이기거나 하는 대충 이런 양상의 게임들도 없잖아 있지 않습니까?

굳이 킬뎃어시에는 포함되지 않더라도 립조 혹은 누군가가 오더 잘 해주고 여튼 겜 편하게 풀어줘서 이겼다 싶은 경기들 보면 꼭 버스운전수들이 mvp 찍거나 평순 2~3등 찍는게 아닌 경우도 있더라구요.

 

 

또 다른 예시로는 플루토 스벤, 카르, 나이샤, 래퍼드 // 메두사, 니바스, 아키로 외 피갑을 주로 착용하는 캐릭터들// 볼진, 엘딘, 백작(결계 및 버프), 새 등 오오라 버프 외 누가 어떻게 봐도 보조캐다 싶은 캐릭터들 등등을 보면,

물론 킬뎃 특히 어시에는 반영이 되겠지만 스킬을 쓰는 타이밍이 얼마나 좋았고 팀에 어느 정도 기여를 했는지가 정확히 반영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이런거 하나하나 다 반영해서 프로그램 짜 넣는거 자체가 가능여부는 둘째치고 신뢰성에서의 문제와 더불어 말도 안되는 비효율적인 자원 낭비라 봅니다.

그걸 짤 동안에 차라리 맵 연구 더해서 몇몇 스킬이나 아이템 개편 해주시는고 신캐릭 생기거나 하는게 헐씬 더 유저들이 좋아할테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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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니 말이 다 맞다고 치자. 그러면 대안을 내놔라라고 하실텐데...

일단 기본골조는 레이팅을 따라갑니다.

편의상 레이팅이라 지칭하겠습니다.

1,000점을 베이스로 이기면 +5점, 지면 -15점.

단, 승패와 무관하게 해당게임의 진영별로 자기편의 mvp와 트롤유저를 뽑도록 투표하도록 하는겁니다.

명령어는 !mvp 누구누구 // !troll 누구누구 정도가 되겠네요.

투표하는 사람에게는 승패와 무관하게 +5점의 레이팅을 부여하겠다.

그렇다면, 레이팅 점수를 받아먹기 위해서라도 투표를 할겁니다.

 

이렇게 하면 장점이 뭐냐?

첫 째, 보다 신뢰성있는 평가가 가능합니다.

혼자 무쌍찍어가면서 버스 태우는 것도 좋지만, 그냥 적당히 팀원들 멘탈 관리해가며 오더 잘 던져주는 사람도 mvp를 찍을 거구여.

쟤가 얼마나 킬뎃을 쌓고 무슨 템을 띄우든 말든 트롤병신유저라서 낙인도 찍을 수 있겠죠.

겜 말미에 투표만 한다면요.

 

두번째는 게임 내 문화를 조금은 바꿔갈 수도 있습니다.

팀내에서 과하게 분쟁 일으키는 사람은 !troll 투표를 당할테니 조금은 진정이 될테고, mvp를 얻고자 하는 사람들은 굳이 기존 레이팅 시스템에 매여 무쌍찍거나 테러에 목매이는게 아니라, 팀원멘탈관리, 오더형 mvp 등 조금 더 mvp(다른 표현으로는 팀내1위)를 얻는 문이 확장된 격이니 여튼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뭐 사실 거창한 이유 붙일거 없이 위 두가지면 레이팅이 가지는 의미 가운데 반은 해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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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잠깐, 여기서 문제되는건 두가지죠.

하나는 몇표이상을 mvp로 정할거고, mvp가 정해지지 않으면 그 다음은 어떻게 되는거냐?

또 일행질 등등의 이유로 레이팅 및 mvp 사기치는건 어떻게 할거냐...

마지막으로 평순은 왜 없앴느냐?

 

첫번째, 제가 제안하기로는 본인제외 득표+2 이상이면 mvp, 투표 저조 혹은 표의 분산이 있다면 팀원 전원에게 +2점 추가 획득입니다.(투표를 했든 안했든, 득표했든 안했든)

두번째, 일행질 같은 경우에는 신고포상제로 적극적으로 가려내서 광역 ip 영구벤 때리거나 하는 수가 있겠네요.

평순은 어차피 레이팅 따라 간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평순위조차 현재 레이팅시스템 기반일텐데 애시당초 현재 레이팅 시스템을 개선하고자 인게임 게이머들로 하여금 스스로 평가하게끔 했습니다. mvp와 트롤 유저 외 나머지 유저는 적정선의 점수대 군에 안착을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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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제 제안이 받아들여지든 안받아들여지든 레이팅과 (비)매너유저에 대한 이익과 불이익은 운영진 분들께서 마련해주셨으면 합니다.(받아들여진다면 mvp도...)

레이팅이 높다면 하다못해 상점이용에 큰 할인율이라도 줬으면 좋겠습니다...

 

 

 

 

3줄 요약.

1. 현재 레이팅 시스템에 몇몇가지 점에서 개선이 필요한 듯 하다.

2. 일일이 프로그램 짜기 어려우니깐 그냥 매너유저 투표하듯이 mvp와 troll유저들을 투표하게끔 독려하자.

3. 후에 mvp와 트롤, 레이팅, ((비)매너유저)등에 대해 혜택과 패널티를 부과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