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래도했네.
중간에 쉴때도 있었지만, 로딩 5분 10분 걸리던 시절부터 했으니, 한 20년은 했네.
늙으니 확실히 손가락 반응이 느려지긴 하더라.
컴 끄고 나면, 그만해야지 생각만 하고, 다음날에 또 멍하니 접하고 그랬다.
오늘도 아무생각없이 들어갔더니, 공방이랍시고 냅다 보트 부터 시키는구나.
망해가는 게임 사람도 없는데, 인심좋네,
부계정도 없고, 글도 쓴적 없었다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글쓰는 이유는,
확실하게 접는다고 소문을 내야 접을거 같아서다.
이렇게 글까지 떡하니 썼으니 남는시간 좀 생산적이고 즐거운거 좀 찾아봐야겠다.
언젠가부터 재밌어서 하는게 아니고, 습관적으로 켜고 말싸움만하고 있었네.
나도 짜증내서 미안하고, 너희들은 즐겁게 게임들해라.
게임을 하는게 한심한게 아니고, 그만해야지 생각하면서 계속 하고있는게 한심해서 고만해야할거 같다.
2,3줄쓰고 말랬는데, 오래한 겜이라 미련이 있는지 글이 좀 길어졌네.
다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