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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게임 워크래프트3가 2001년도 초반에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이후 2004년도 초반에 워크래프트3 유즈맵 카오스가 등장했는데 외국서버의 Dota가 aos게임 최초이고 이를 복사하여 한국판으로 나온것이 카오스로 알고 있다.

 

당시에 우연히 친구랑 함께 피시방을 가서 카오스를 처음 접했는데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장르의 aos게임을 접하니 충격이고 참신했다.

 

초보였고 학살을 당해도 재미가 있었다. 당시 카오스 인기를 간략히 설명해보자면

 

지금은 게임로딩시간이 최적화가 되어서  10초도 안걸리지만 원래는  로딩시간이 5분이 걸렸다.

 

한판을 하기 위해서 10명이 5분을 기다렸다고 보면 된다. (지금은 누가 타게임한판하는데 5분 기다린다고 한다면 할사람이 있을까??)

 

워크래프트 배틀넷 한 채널에 40명이 대기 할수 있었는데

 

누가 먼저 할것 없이 아무나 먼저 chaos 채널이 생성하고 40명이 채워지면 chaos 1 chaos2 chaos3........순으로 릴레이 채널을 만들었는데  chaos20채널까지 보았으며

 

이것 말고도 공방에서하는사람 . 클랜에서 하는사람. 포함하면 정확한 수치는 알수 없지만 엄청날것이다.

 

피시방에서 스타나 디아블로 같은 네임드 게임들 주류들 사이에서 카오스하는 사람들 어느정도 있었다고 보면된다. (유즈맵게임이라는점이 대단.)

 

인기가 나날히  증가하고 유저수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였다.

 

그러다 2012년도 말에 사건이 터진다.;;

 

LOL과 카오스온라인이 출시가 된다.

 

정확히는  카오스온라인이 한달인가?? 먼저 출시 되고 그 뒤에 롤이 출시된걸로 알고 있다.

 

여기서 기존 카오스 유저들이 카오스온라인으로 많이 빠져나가게 되는데 두 부류로 나뉜다.

 

기존 카오스에 남는사람, 카오스온라인으로 떠나는사람.

 

나는 남는 쪽이였다. 근데 이게...;; 카오스온라인으로 떠나는사람이 많아져 느낌상 동접수가 반토막이 나게 된다. (결국엔 나도 옮기게 됨)

 

떠나는사람들이 가장 큰 이유는 랭킹 시스템 도입이였다.

 

유즈맵이라 순위를 누가 정해주는것도 아니고 누가 알아주는것도 아니였지만

 

카오스온라인은 공식사이트가 생기고 순위를 매겨 사이트에 올려준다. 지금 WCC의 레이팅 시스템이라고 보면된다.

 

카오스온라인이 기존 카오스를 그대로 복사하면서 불편했던것을 보완한것이 많았는데

 

듀토리얼 추가. 랭킹시스템추가. AI 추가(컴까기 가능) .스킬 범위 표기. 상자 삭제하고  실시간 소모품 장비 구매기능 . 채팅필터링(욕설.음란한말 불가능)

 

기타 등등  여러가지 편의성과 보완을 하게된다.

 

근데 여기서 가장 큰 문제가 터지는데 서버의 불안정이였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마 롤의 등장때문에 미완성된 카오스온라인을 출시 감행을 하게 된것으로 본다)

 

지금 WCC는 유닛을 조종할때 반응속도가 좋다. 하지만 당시엔 카오스는 딜듀라는 프로그램을 깔아야지만 지금처럼 원활한 반응속도를 유지가 가능했는데

 

카오스온라인은 이것을 해결하지 못하여 느린 반응속도. 몇분 지나면 팅김현상 . 서버불안정으로 원활한 게임을 진행할수가 없었다.

 

(채팅글에 운영자 부모님 안부 오고가고 했음)

 

이것을 해결하는데 한달인가 ? 두달인가 걸린걸로 기억한다.

 

이 타이밍에 전설의 롤이 등장해버린다.

 

유저들은 랭킹 시스템을 보고 카오스온라인으로 넘어왔는데 게임 진행이 안되어 다시 카오스로 돌아갈까말까 갈팡질팡하다가

 

최적화가 잘되어있고 랭킹시스템이 있는 롤로 빠지게 된것이다.

 

나는 카오스온라인으로 남게 되었고 당시 카오스온라인 유저수는 얼마 안되고 롤이 압도적으로 독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카오스온라인이 2017년도쯤에 문을 닫게 되는데 이유는 지금 wcc는 후원으로 운영되지만

 

카오스온라인은 부분유료화라 무료게임이였고 캐쉬아이템을 살수 있었는데

 

스킨정도 살수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 근데 이벤트로 스킨을 다 퍼줌. 그래서 사실상 수입이 거의 없다고 보면된다.

 

쉽게 말해 운영비가 없어서 망했다고 보면됨.ㅎ

 

그러다 이번 6월 말에 그 카오스온라인이 재오픈한다고 한다.

 

지금 게임 전쟁 시대에 재오픈한다는것은 뭔가 획기적인 아이템을 들고 나온다는것일텐데 조금 기대는 가고.

 

오픈한다면 한번 접속은 해볼것이다. 재밌으면 하고. 없으면 wcc에서 남고 

 

마지막으로 글을 줄이며 그때를 회상해보면

 

카오스온라인이 안나왔다면.. 롤과 카오스가 쌍벽이 되지 않았을까함.(물론 인기는 롤이 더 있었을듯 광고를 하기때문임.)

 

아니면 첨부터 완성된 카오스온라인을 내놓고 마케팅을 확실히 해주거나 했따면..아쉬움이 남는다

 

 

 

 

 

 

 

 

 

 

 

  • ?
    싸일러스 2021.06.02 18:45
    간단한 걸 길게 써놓으셨네
    그냥 서버 불안정이고 뭐고 상관없이
    한국에서 카오스 VS 유럽,북미 도타
    그런데 비슷한 장르인 Aos 롤이 생겨났고
    전세계가 Aos 한 장르로 통일 되는 순간 겜 끝난 거임
  • ?
    thehoo 2021.06.02 19:43
    흠....2003년에 카오스하던 난 뭘까요????
    그리고 카온 2012년1월에 나왔구요..오류가 많군요..

    하나더 말하자면 카온이먼저 가져간게 아니고..
    2009년쯤인가 아발론온라인나오면서 거기에 유저들 많이 이동했었습니다....아발론온라인이 카오스계승했다고 할수있었어요.

    그리고 아나대장이랑 하늘섬이랑 2008년쯤부터 카온계획하고 만들다가 2009년인가 10년쯤에 클로즈베타했었습니다. 피시방을 빌려서
    그떄 받은 카온마우스번지를 아직도 쓰고있네요.ㅎ
  • ?
    Distav 2021.06.03 13:10

    카오스온라인이 망한 이유는 기존 카오스 유저를 흡수하지 못해서, 유지하지 못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현재 도타 올스타즈를 이식한 도타2에 비해 이식도가 매우 떨어짐.
     1.1 크립 AI, 워크래프트 내부 시스템이 다르다.
     1.2 맵 크기가 다름. 그래서 스킬 사거리도 조정되었던걸로 기억.
    2. 기존 카오스와 다른 시스템.
     2.1 인벤토리가 6개인 카오스에 비해 소비 아이템 인벤토리 2개가 추가적으로 있다.
     2.2 창고 시스템 삭제. (디스펠 충전이 F->S 누르면 바로 됐던거로 기억함)
     2.3 캐릭터 삭제 및 변경. (퓨리온 삭제, 그롬, 니피 등)
      2.3.1 나중에는 소환 유닛을 컨트롤 할 수 없게 됨.
    3. 처음 시작부터 모든 영웅을 고를 수 없음.
     3.1 기존 영웅과 나중에 나오는 영웅들의 파워 밸런스 차이 존재.
      3.1.1 특히 다른 게임과 콜라보해서 나오는 '유료' 영웅들과 차이가 심했음.

    당장 생각나는 것만 해도 이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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