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다친 이후로는 잦히도 안서고 ㅅㅅ할 체력도 안되고
내 몸을 다루는 것도 힘들기에 ㅅㅅ는 포기하고 사는데요.
뇌를 회복시키는 약의 효과인지 뇌가 손상된 증상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끔 환시환청환감 증상이 있습니다.
잠을 자려고 누워있으면 꿈을 꾸는 것인지 현실인지 모르겠지만 누군가 저를 만집니다.
그 만지는 느낌이 너무 생생한데 상대의 관절이 느껴질 정도이고 체취나 체온, 숨소리 그리고 점액의 점성마저 느껴질 정도입니다.
처음에는 간병인 도우미인줄 알고 눈을 떴는데…
저 혼자였습니다. 퇴근하고 있을리 없죠… … …
그리고 눈을 떴는데도 그 감각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계속 빨리는 느낌이 들었죠.
너무 놀라서 사정을 하지는 않았지만 너무 생생하여
쌀 것 같은면서 소름도 돋았습니다.
이런 일은 처음이라서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비슷한 것이 귀접이더군요. 귀신과의 ㅅㅅ인 것이죠.
귀신이던 뇌의 이상이던 약물의 효과던지…
그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죠.
처녀귀신이면 일단 제가 죽을 때까지 함께 해겠네요.
안서니까요. 그녀가 극락왕생할 일은 없겠죠.
혹시 아나요? 그녀가 열심히 노력하면 설지도…
쨌든 소름돋는 일이지만 쌀뻔한 경험이었습니다.
그 알죠? 목구멍을 지나 식도로 들어가는 느낌.
갑자기 틱하고 꺽이면서 꿀럭꿀럭 하는 그 느낌 다들 아시죠?
아무 것도 없는데 고요히 잠들어있어야 할 잦히에서 그 감각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허리에서 시작되어서 등을 지나 정수리까지 소름이 파도치듯이 올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