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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4 22:57

평생 못잊을 여자썰

조회 수 275 추천 수 0 댓글 1

어플 뭔지 댓글이나 쪽지로

많이 물어보시던데 왠만하면

쪽지로 다들 알려드렸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요즘 유행하는 소개팅 어플 그런거에 비교하면

많이 허접합니다.

 

제가 앞서 적었듯이 성공률은 10퍼센트 미만입니다.

10번 보내면 1번 될까말까..

또 그중에서 맘에 드는 여자 찾는 건 또 그안에서

10퍼센트 될까말까겠죠.

 

아무튼 그런 점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전 성공한 사례 기억에 남는 것만 올리니

좋아보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만 기억해주세요.

 

 

 

암튼 토요일밤 친구 몰래 배그를 하던 중이었다.

친구놈이랑 하는 것도 재미있기는 하지만

친구놈 동네로 부르면 기본이 밤샘에다

멘탈도 유리인 놈이라 2, 3판 하면 

딴 거 할려고 해서....

 

그렇게 혼자 하던 중에 자정이 좀 되니까

그녀한테서 카톡으로 보톡이 온다.

 

이 시간에 먼저 연락할 일이 없는데???

생각하며 받으니....전화기너머 술냄새가

맡아지는 기분이다. 혀가 많이 꼬였다.

 

자기 좀 데리러 와달라고 한다.

아니 저기요..어디신지는 알아야죠..

라고 생각하는데 일방적으로 통화가 끊긴다.

 

이게 뭐야...내가 니 남친이냐...

니 남친한테 할 전화를 잘못했냐..

아무튼 혹시 모르니 카톡으로 물어본다.

어디냐고.

 

그랬더니 그녀가 주소를 보내온다.

보낸 주소는 그렇게 멀지 않았지만

아니 이거 술집 주소가 아니라

그냥 일반 아파트 주소잖아..

 

근데 술취했는데도 카톡 답장은 잘한다..

나보고 지 차 운전해서 집으로 데려다달란다..

뭐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고

나 아니면 없는 거 같으니 택시 타고

찍어준 주소로 출발했다.

 

그렇게 주소에 도착하니 역시 아파트 단지고..

동호수 찾아 문앞에서 벨을 누르니

처음 보는 여인이 나를 맞아준다.

 

"어서오세요 많이 취해갖고.."

대충 보니 친구인 것 같다..

근데 이거 초면에 들어가도 되나 싶은데

상대방은 신경 안쓰는 눈치니

"실례합니다"하고 들어간다.

 

그렇게 들어가니 그녀는 벌써

화장실에서 파전을 부치고 있고

방에는 그녀의 아들이 자고 있었다.

 

아마 그때 우리가 만난 이후로

그녀는 남친과 사이가 안 좋아진 게 뻔하다.

아무튼 친구집에 아들까지 데리고 와서

술마시고 퍼질러졌다니...

약간 한심해보이면서도 안쓰럽긴 하다.

 

뭐 아무튼 파전을 다 부쳤는지

화장실에서 나온 그녀와

아들을 깨우고 집으로 출발한다.

 

상태만 보면 진짜 응급실 환자처럼 보이겠지만

엄연한 주정뱅이인 그녀가 병원으로 가잔다.

응급실가서 수액을 맞고 싶다나..

그게 술병에도 좋다나..

하...그렇게 병원에 왔더니

 

직원에게 응급실 가고싶다니까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는데...

술병이라 답하니까 날 병.신처럼 본다.

그렇게 첫 병원에서는 거절 당하고

 

두번째 병원 응급실에 와서야

겨우 수액을 맞을 수 있었다.

수액맞는 거 기다리는 동안

나는 담배도 피고...핸드폰 게임도 하고

아들이랑 이런 저런 얘기도 해본다.

차마 나 기억하냐고 물어보진 못했다

 

그렇게 수액주사도 끝나

여차저차 그녀의 집으로 도착했다.

아들은 그녀의 침대에서 먼저 퍼질러 자고

나와 그녀는 씻었다.

또 바닥에 이불을 펴준다.

 

그런데 멀쩡해지긴 멀쩡해졌는지

갑자기 나를 유혹한다.

수액의 힘인가..

분명 골골댔는데..

 

아무튼 내쪽에서 거절할 이유는 없다.

게다가 자고 있는 아들 몰래

섹.스라니 흥분안할 수가 없다.

 

짧다면 짧은 키스와

그녀의 가슴을 애무하고

옷을 벗긴다.

 

그녀의 훤한 몸이 다 보인다.

약간의 술냄새도 난다.

옆에 침대에는 아들이 우리쪽에 얼굴을 두고

자고 있다.

 

그렇게 벌써 흥분했는지

나는 그녀의 안에 넣기 시작했다.

혹시 모르니 한손은 그녀의 입을 막았다.

열심히 정자세로 박아대다가

한 번씩 그녀의 아들을 쳐다본다.

깨있을까 진짜 자는 걸까.

모르겠다.

 

몇번 뒤척일 땐 움찔하는 마음에

피스톤 운동을 멈추기도 한다.

정말 그녀와 나는 제정신이 아니라 생각했다.

 

그녀의 귀에 속삭인다.

우린 미쳤다고.

사귀는 것도 아닌데

자고 있는 아들 앞에서 섹.스하고 있다고.

 

이젠 더 대범하게 몸을 옆으로 눕혀

옆치기도 한다.

침대위에서는 안보일 수도 있겠다.

하지마 그녀와 나 둘다 아들을 등지고 있어서

깬다해도 알 수 없다.

그렇게 몇번의 옆치기 후에

 

이젠 그녀를 엎드리게 한다.

그녀의 신음이 좀 거칠어진게 느껴진다.

하지만 난 말리지 않는다.

 

그렇게 절정에 올랐고

격한 몇번의 피스팅 후에

그녀의 등에 배출했다.

 

얼른 씻고 나오니

화장실 불빛과 소리 때문에

아들이 반쯤 깬 거 같다.

 

대충 옷을 입고

적당히 인사한 후에

그녀의 집을 떠났다.

 

현재도 가끔

문자나 카톡을 하곤 한다.

근데 예전만큼은 안 받아준다.

 

몇번 만나자고 꼬시면

차만 마시자고 완강하게 얘기한다.

이사도 평택쪽으로 갔고..

사실 서로 각오하고 만날 생각하진 않는 이상

이젠 보기 어렵지만

 

아마 평생 못잊을 여자 중 한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