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란데 라인에 궁 3번 사용
[01:29][나엘]hongeh: 티란
[01:29][나엘]hongeh: 고트
[01:29][나엘]hongeh: 궁썻다
[01:29][나엘]hongeh: 보내라
[01:29][나엘]devil: 어머 실수넹
[01:29][전체]hongeh: 티란데 라인 궁쓰는데
[01:29][나엘]sooper: 2
[01:29][언데]pentado: 노토르
[01:29][전체]zot: ㅋㅋㅋ
[01:29][전체]hongeh: 고트 보트 가능?
[01:29][나엘]devil: 어머
[01:29][나엘]sooper: 2
[01:29][나엘]devil: 실수;
[01:29][나엘]devil: 키가 어렵네
리플 확인했음.
신고자는 "티란데 라인에 궁 3번 사용" 이라고 부풀려서 주장하시는데
제가 확인해본 바로는 2회임.
티란테가 별폭을 라인 클리어에 2회 사용한 행위는,
일반적인 상황이었다면 명백한 고의트롤로 판단될 수 있는 부적절한 행동이라 생각함.
궁을 영웅 견제나 한타가 아닌, 라인을 먹기 위해 쓰는 것은 팀플레이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임.
하지만 제가볼때 이 상황은 단순한 ‘궁으로 라인만 밀었다’는 표면적인 행위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몇 가지 중요한 맥락이 존재하는거 같음.
1. 게임은 이미 나엘팀이 킬 수, 배럭 수, 성장 면에서 압도적으로 크게 밀리는 불리한 상황이었고,
gg만 안쳤지 사실상 항복 상태에 가까웠음.
팀 전체적으로 게임 의지가 꺾인 상태에서 티란테의 별폭 사용이
게임 전체에 실제적인 피해를 주었다 보기에 애매한 면이 있음.
2. 티란테의 궁 사용이 선제적인 행위가 아닌, 제르딘이 티란테의 라인을 앞에서 반복적으로 선점하고,
티란테가 “니 자리 가셈”이라는 의사표현을 했음에도 이를 무시한 채
라인을 계속 가져간 상황에서 발생한 '보복성 대응'이라는 점도 확인됨.
3. 물론 게임이 기울어진 상태였다고 하더라도,
티란테의 별폭을 그런 방식으로 사용한 것은 분명히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이며,
이는 충분히 비판받을 수 있다고 생각함.
4. 다만 이 사건은 갈등의 원인을 제공한 제르딘의 행동 없이는
티란테의 궁극기 사용도 없었을 가능성이 높고, 티란테만 단독으로 처벌한다면
이는 원인 제공자에 대한 책임은 묻지 않고,
결과에 대한 책임만을 묻는 형평에 어긋난 판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함.
요약하자면, 티란테의 별폭 사용은 분명 부적절했음.
하지만 해당 행위는 게임 전체에 해를 끼치려는 고의적 방해 행위로 보기보다는,
제르딘의 선행된 무시와 라인 간섭에 대한 대응 과정에서 나온 행동이라고 생각함.
게임이 터진 상황에서 발생한 감정적 충돌이 본질이며,
제르딘의 행위도 분쟁의 핵심 원인이 된 만큼, 티란테만을 단독 처벌하는 것은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고 판단하여,
이 건에 대해서는 반대 표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