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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샷
립이냐고 물었을때 아무 대꾸도 안하더니
립 캐릭으로 립안가고 3분 30초 동안 아래라인 투라인 하네요
게임진행 방해로 신고합니다.
[00:20][언데]Bugs: 벤6라?
[00:35][언데]BIGJYP: 악동립가
[00:38][언데]BIGJYP: 난허락한적없어
[00:53][언데]BIGJYP: 해보자는거지?
[00:54][언데]BIGJYP: ㅇㅋ
※설명 (시간필수)
Ex) 00분경 고트를 어떤식으로 햇다, 00분경 개템을 갓다, 00분경 욕설을햇다, 00분경 잠수를 햇다 등
리플레이 확인했습니다.
배심원마다 이 사건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bigjyp이 1픽 랜덤으로
솔벤을 선택한 상황에서,
본인은 당연히 라인으로 갈 것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배심원인 저 역시 솔벤은
립캐로서의 효율이 낮고, 립캐보다는
라인 운영에 더 적합한 영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카오스는 5:5 팀게임이며,
솔벤처럼 초보방에서
립을 가는 경우가 자주 있어
애매한 포지션의 영웅이라면,
픽 선택 과정에서의 명확한 포지션 소통은
단순한 예의 차원을 넘어,
팀 구성을 위한 필수 절차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은 초보방에서 발생했고,
초보방 특성상,
솔벤으로 립을 가는 선택이
여전히 종종 등장하는 환경이고,
경험이 부족한 유저들은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픽 솔벤, 2픽 실바나스, 3픽 우리엘이
나온 상황에서
Bugs는 “벤6라?”라는
짧지만 핵심적인 질문을 통해
픽 선택 전 소통을 시도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묻는 것이 아니라,
라인 충돌을 피하기 위해
상대의 포지션을 먼저 확인하려는
명확한 의도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Bugs도 확답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라인이 겹칠 수 있는 악동을 픽한 점은
결과적으로 신중하지 못한 선택이긴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픽 선택과정에서 Bigjyp는
팀원의 질문을 받고도 끝까지
아무런 응답 없이 침묵했다는 점입니다.
카오스라는 aos유형의 "팀게임"에서
1픽은 단순히 ‘먼저 고른 사람’이 아니라
픽 순서상 가장 먼저 팀 조합의
기준을 잡는 역할이며,
다른 팀원들의 픽 선택이
자신의 픽을 의식한다는 점을 자각하고
최소한의 의사표시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솔벤처럼 초보방에서
립을 가는 경우가 종종 있어 애매한 포지션의 영웅이라면,
더더욱 그 책임은 무거워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픽 선택창에서 bigjyp는
bugs의 물음에도 아무런 소통이 없었고,
게임이 시작된 이후, "난 허락한 적이 없었다"며
6시에서 3웹에 걸쳐 투라인을 유지한 점은
게임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진행 방해 행위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3웹 투라인 이후 립으로 이동하긴 했지만,
이미 충돌과 갈등을 만들어낸 시점에서
이동한 것은 정상참작의 근거가 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이 사건을 단순한 오해로 보지 않으며,
초보방이라는 맥락,
픽 과정에서의 사전 조율 기회를 무시한 침묵,
이후 투라인 행위까지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이 건은 규정상 ‘게임 진행 방해’에
해당한다고 판단하여 처벌에 찬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