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본질 외적인 거에 집착하는 아이들이 많으니깐 미리 이야기는 할게.
난 누가 봐도 카오스 정말 못해.
그나마도 아재라서 그나마 캐릭터 이름 알고 대충 돌아가는 스킬 아는게 카오스라서 가끔 게임하는 수준일 뿐이지, 누군가처럼 매일 게임을 할 수 있는 형편의 사람도 아냐.
당연히 시간이 난다면 누군가가 게임을 하는 것을 시청하길 보다는 내가 게임하기를 원해.
그래서 난 용기가 누군지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어.
그런데 어쩌다보니, 커뮤니티에 bj 용기라는 사람을 공격하는 글들을 강 건너 불구경으로 봤고 보다 보니깐 거기에 댓글로 링크된 영상을 봤어.
하나 이야기 해 보자.
직장생활 해 본 친구라면 알거야.
너네가 생활하는 데에서 굳이, 정말로 구태여 누군가 가까웠던 사람의 죽음을 이야기할 필요가 있을까?
내 일가친척 사랑하는 누군가가 죽어 부득이하게 연차를 써야 한다고 알리거나
혹은 슬퍼하는 나를 향한 위로를 요청하는 뜻으로 말하는 정도가 아닌 이상, 말해봤자 무익한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을까?
조금만 사회생활 해 본 친구라면 당연히 알 만한 성질의 것을, 다른 데서도 아니고 게임판에서 말하고 다닌다????
사실 난 그 친구가 크게 이해는 가지 않아.
그게 법적으로든 도의적으로든 잘못한 것은 아니지만 '쟤 왜 저러냐?' 하는 마음은 얼핏 생기기 쉽다 이거지.
한편 용기라는 사람 이야기로 돌아와보자.
입장 바꿔놓고 너가 bj인데, '자신과 가까운 사람이 코인때문에 자살했다'는 그 사람의 글을 봤어.
그럼 일반 상식적으로 어떤 반응이 나와야 해?
아~그러시냐. 많이 슬프셨겠다...
이게 정상반응 아니야?
그래 자기생각을 좀 더 드러내는 데 익숙한 친구들은 이렇게까지도 말할 수는 있겠지.
코인 그거 왜 하셨대요? 백에 구십구는 패가망신한다던데....
이러면 솔직히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기분나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적어도 상대방이 하는 말이 이해는 되잖냐.
근데 뭔 코인한테 복수하자?
야, 이거는 삼단논법도 아니잖아.
저거는 뭐 어떻게 받아들여야 되냐.
저 정도면 진지하게 본인의 사회성이 결여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하는 수준이야, 친구들아...
그리고 선 넘지 말라는 말에
'기분나쁘셨다면 정중하게 사과드릴게요'라고 대답해주는게 자기 자존심을 깍아내리는거야?
자기가 잘못한거 ,잘못했다고 말할 줄 아는게 결국에는 진정으로 자기를 높이는거야.
굳이 저 정도는 아니더라도 '미안해요, 제가 말하는게 좀 서툴러서 의도치않게 남에게 상처를 주곤 하는데...그럴 의도는 아니였습니다' 라고 말해도 나름 깔끔하지 않니?
쏘리...라고 할 뻔?
넷상이라고 저렇게 함부로 행동하는데 어떻게 현실에서는 똑바로 하고 다닌다고 누가 감히 말할 수 있겠냐...
실수를 하는건 사람인 이상 당연하다고 보는 입장인데, 그 후속처리가 졸속이면 까여도 할 말 없을거 같은데???
용기라는 사람 관심도 없고 용기라는 사람들을 물고 빨든, 아니면 그게 꼴보기 싫어서 일단 까내리고 보든 다 좋은데,
좀 일반상식적으로 말하고 행동합시다.
가까웠던 지인의 죽음을 애써 알려줄 필요는 없죠
허나 예외로 요즘은 아니지만 예전에는 코인이나 주식으로 자살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종종 언급되곤 하죠.
저 역시도 지인들에게 들은소식도 있고요.
말하는사람들 대부분은 코인으로 가까운 지인을 잃었기때문에 그 위험성을 알리려고 언급했을수도 있고 뭐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그냥 듣고 스무스하게 넘겼으면 되는데 용기도 스무스하게 잘 넘기다가.. 갑지기 드립친답시고 좀 실수하긴했죠
그 후에 쏘리...라고 할 뻔.. 까지 2연타로 해부렀죠
그냥 욕 달게 받고 실수 인정할건 하고 ,이런일 겪으면서 더 성장하면됩니다. 근데 오늘 방송 초반에 게시판 언급이 좀 나왔는데 얘기하는게 좀 실망스럽긴 했습니다. 저야 간간히 보는 시청자라 신경은 안쓴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