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이야 표준국어대사전이라는 신뢰성 높은 가이드라인이 존재하는데, '비아냥' 이건 대체 어떤 기준으로 판단을 내리는 건지 모르겠음.
aos 게임 특성상 불리한 게임의 경우엔 분명히 팀원들 간에 서로에게 아쉽거나 불만인 부분인 있을 텐데,
의사소통 과정 상에서 당연히 지고 있으니까 순간적으로 어조가 강하게 나올 수 있을 거임.
근데 대놓고 욕설, 패드립을 해대는 것 아닌 경우까지 이를 굳이 배심원이 판단하도록 하는 신고 제도의 저의를 잘 모르겠음.
속된 말로 아는 만큼 보인다고, 당연히 초보유저에 비해 어느 정도 할 줄 아는 유저가 훈수, 지적질 하게 되는 상황이 많을 텐데,
사람인 이상 당연히 게임에서까지 훈수, 지적질 당하면 기분 나쁜 건 당연히 이해하고 나 또한 그 입장에 처하면 같은 기분임.
그래서 이런 걸 어느 정도 선까지는 보호하고자 하는 거라면 이해하는데, 요즘 wcc 게임 하다 보면 한술 더 떠서
못 하는 게 벼슬인 것처럼 게임 내에서의 트롤링을 초보라는 특권을 갖고 조롱신고 운운하면서 당당하게 나오는 거 보면 대체 이게 뭐하는 건가 싶음.
신고게시판의 비아냥 관련 규정은 누구를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건가요?
남은 카오스 유저들의 클린 게임을 위함인지, 아니면 트롤링을 일삼으면서도 초보라는 감투 쓰고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소수 유저들을 위함인지.
취지야 당연히 전자였겠지만 현 wcc판을 보면 현실은 후자 같음.
추가로 제가 느끼는 진짜 문제점은 멀쩡하게 게임 하던 유저마저도 저런 소수 유저들에게 데인 후로 '니들도 똑같이 당해봐라' 식으로 흑화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
제도의 헛점을 악용하는 사람들을 제재하지 않고 오히려 방관하니 이를 악용 안 하는 사람이 역으로 바보되는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