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초반? 옛날에는 동네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손주나 이쁜 아이들 보면 농담삼아 "아이고 이뿌다. 꼬추 한번 만져보자" 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는 아무도 거기에 대해 항의를 하거나 나쁜 시선으로 보지 않았다. 보통 어르신이 아이들을 보고 귀엽고 해서 농담삼아 건네는 경우로 생각하기 때문이였다.
하지만 오늘날 법이 강화되고 매스컴 발달로 인해 어린 학생들도 왠만한 법을 알고 있을정도로 법에 대한 장벽이 낮아지고 정보를 쉽게 얻을수 있다.
지금은 꼬추 한번 만져보자 하다가 아이의 부모에게 성추행,성희롱으로 고소를 당할것이다.
물론 오늘날 시점으로 본다면 사회적으로 도덕적,윤리적 측면에서 볼때 나쁜행동이 맞지만 당시에 살았떤 사람들은 대수롭게 않게 생각했을것이다.
이부분에 대해 처벌하는것이 맞고 옳은 일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뭔가 세상이 각박해진? 느낌을 느낀다.
지금 카오스도 그런것같다.
예전과 달리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법이 제정되어 신고게시판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나도 신고게시판을 이용하지만 꼭 내가 신고하지 않더라도 한번식 심심풀이로 신고게시판을 둘러보며 구경한다.
위에 할아버지 손주 이야기처럼 똑같은 느낌을 비슷하게 느끼게 되었는데
"나는 평소에 이런건 넘겼는데 이게 신고가 된다고???" 또는 "이런걸로 신고한다고??"
하는걸 느꼈다. 아마 필자뿐만 아니라 이 글을 보는 사람들도 한번씩은 느낀적이 있을것이다.
예를 들어보자면 게임내용만 보면 욕이 나올만한데 게임 내내 욕설을 한것도 아닌 고작 한마디 한것이 신고되어 처벌되는것을 보았다.
나를 아는 분들은 알다시피 나는 게임하면서 항상 욕을 먹는다.
하지만 나도 똑같이 욕설로 대응하거나 욕설을 하는것으로 왠만하면 신고게시판에 쓰지 않는다. 아마 지금까지 나에게 욕설을 쓴사람을 신고게시판에 올리면
2~3페이지 분량을 나올것이다.
내가 욕설을 하지 않는 이유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첫번째는 오프라인속에서도 난 욕설을 쓰지 않으며 친구들 사이에서도 유명한데 친구들은 욕설을 잘하지만 난 하지 않는다.
왜냐면 습관이 그렇게 되어있으니까.
두번째는 그정도 욕은 그냥 넘겨줄만하고 자기편이 기량이 떨어지거나 실수로 통해 게임에 영향을 줘서 기울게 한다면
나도 열이 받는것처럼 상대방도 열이 받을것이라 생각하고 욕을 해도 그러려니 하기도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당장은 상대방에게 욕설을 통해 자신의 화가 풀리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아무 의미 없다는것을 깨닫게 될것이다.(이건 시간이 지나면 무슨말인지 알것임)
이 글의 요지는 지금 법전이 잘못됐다거나 폐지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며
나는 현 시행중인 카오스 법전과 체계가 마음에 들며 오랫동안 지속되었으면 좋겠다.
요근래 내가 느껴본것을 한번 적어본것 뿐이며 본론으로 건의사항을 써보겠다.
신고게시판이 갈수록 증가될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별로 좋은 내용도 아닌 많은 글들이 올라오는것도 좋지 않다고 본다.
그래서 이점을 좀더 예방하기 위해 생각해본것이.
피해자든 가해자든 신고게시판에 올라오지 않는 매너인이 분명히 수많은 카오스 유저중에 숨어있을것이다.
이분들에게 상을 주는것이 어떤가 싶다. (학교에서 3년내내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출석 잘하면 개근상 주듯)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욕설을 하지 않는다면 신고게시판에 올라올 확률이 거의 없다.
이것이 꼭 매너인이라고 보기엔 힘들지만 어느정도 매너가 있는 분일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적당한 스킨이든 포인트든 뒷말 안오는 수준의 상을 주기로 한다면
좀더 카오스유저들끼리 조심스러워지지 않을까 하고 건의해본다.
Ex) 1달간 욕설 안하면 포인트 1천점? 한달간 신고게시판에 등극하지 않으면 5천점? 3달간 욕설 및 신고게시판에 안올라면 평화의 상징 비둘기 부엉이 스킨
이쯤 글을 줄이며 좋은 하루 보내길 바란다.